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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3부_금융지능은 있는가?

by 꿈꾸는 완두콩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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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돈은 빚이다.

2부. 소비는 감정이다.

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4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5부.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세 번째 이야기는 금융지능에 대한 것이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_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의사들이 하는 선서가 금융권에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것이 없어요.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누구나 부자가 될 수는 없다.

부자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그들은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건 아닐까?

 

무자비한 금융자본주의 세상에서 부자로 살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건지 이야기한다.

 

이야기는 30년전으로 돌아간다. 그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티끌모아 태산, 저축만이 살길이다라고 하면서 살았다. 그때는 가능했다.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고금리 시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1992년 [ 금융자율화 및 개방 시행 계획]이 발표되면서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개방되고 물밀듯이 외국자본이 몰려온다. 변화무쌍한 금융자본은 금리를 요동치게 했고, 저축만이 살길은 아니게 되었다. 

 

1999년 미국의 금융서비스현대화법의 영향을 받아 2000년 제정된 금융지주회사법으로 은행이 증권회사 투자회사를 둘수 있게 되었다. 은행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투자은행을 설립하고 고객들에게 저축하지 말고 투자하라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저금리 시대는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금리로 인해서 실질 이자는 마이너스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1. 은행의 비밀

 

은행은 이웃이 아니다.

은행이 특정 상품을 권하는 이유는 본사에서 프로모션이 나온것일 뿐이다. 절대 고객을 위해 추천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상품인지 판단하지 않으면 안된다. 은행은 다 알고 있다는 것도 오산이다. 2012년 국내 펀드수는 10004개, 세계 1위라고 한다. 어떤 상품인지 은행도 알지 못한다. 내가 가입한 상품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를 해야 완전 판매이다. 대부분의 경우 좋은 점만 이야기하는 불완전 판매이다.

 

저축은행 사태

 

2011년 5월 4개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다. 투자자들이 손해를 온전히 떠안았다. 

이는 2001년 상호신용금고법이 상호저축은행법으로 개정되면서 생겨난 일이다. 하루아침에 "은행"이라는 간판을 얻게 된 작은 사금고는 무지한 사람들의 신뢰를 얻게 되고, 고금리를 미끼로 돈이 몰려들게 된다.

 

특히 문제가 된 건 후순위 채권이다.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때 5000만 원까지 원금을 보장해주는데, 후순위 채권은 다른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가 청산된 다음에나 상환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저축은행이 후순위 채권을 파는 이유는 BIS 지표 때문이다.

 

BIS란? 총 자산 중에서 자기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업 의무 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

BIS = 기준자기자본 / 위험가중자산 X100

BIS 5% 미만이면 감독기관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고, 3% 미만이면 경영개선 요구를 받고, 1% 미만이면 경영개선명령을 받게 된다. 예금을 후순위채권으로 돌리게 되면 부채가 줄어들고, BIS가 높아지므로 자산이 건전하다는 인정을 받게 된다. (예금은 부채, 채권은 부채가 아니다.)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

- 마크 트웨인 -

은행의 거/짓/말을 믿으면 안 된다.

 

#2. 펀드의 비밀

 

펀드란?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 후, 수익을 나누어 갖는 금융상품

펀드 --> 수탁회사 --> 자산운용회사(펀드매니저) --> 주식(채권) 투자

펀드는 "투자"다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눈다. 고수익과, 저위험은 공존할 수 없다.

펀드에 투자하게 되면 수수료와 보수를 지불해야 한다. 투자를 통해 수익이 나든 나지 않든 무조건 가져가는 돈이다. 손실을 봤다고 깎아주는 일도 없다. 판매보수가 1% 높아지면 수익률은 0.31% 하락한다는 통계가 있다. 펀드 수수료는 꼭 따져봐야 한다.

 

펀드이 수수료와 보수

이외 보이지 않는 비용이 있다. 바로 주식 매매수수료. 매매회전율이 높을수록 매매수수료가 높다. 미국의 경우 평균 100%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수백, 수천 퍼센트인 펀드들이 허다하다. 매매회전율 또한 꼭 확인해야 한다.

 

펀드의 이름은 일정한 형식이 있다. 

자산운용사는 어디인지, 투자전략은 무엇이고, 주로 어디에 투자하는지 알 수 있다.

시리즈 번호는 높을수록 수익률이 좋아 계속 운용이 되는 펀드라는 의미이고,

수수료  체계 Class A는 선취, B는 후취, C는 둘 다 아니라는 의미다.

펀드의 이름

주의해야 할 것은 수익률인데, 모두 과거의 자료라는 것이 함정이다. 수익률이 높다는 건 지금이 꼭대기 일수 있고, 고수익은 고위험을 동반한다. 성격이 다른 상품들로 분산 투자해야 한다.

 

#3. 보험의 비밀

보험은 위험관리를 위한 비용이지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보험료를 내면 그중 위험보험료를 떼고, 부가보험료를 뗀 후, 나머지를 저축보험료로 떼어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012년 컨슈머리포트의 분석 결과 대부분의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보험은 투자상품이 아니니, 보험금이 낮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투자로 불리는 것이 나은 선택이다.

 

보험은 수수료와 사업비가 10%나 된다. 대부분 광고비나,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된다. 보험사는 비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보험은 정액보장상품과 실손보장상품이 있다. 실손보장상품은 중복보상이 되지 않으니, 중복 가입을 하면 안 되니 하나만 들면 된다.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라.

 

#4. 파생상품의 비밀

파생상품이란? 그 가치가 통화, 채권, 주식 등 기초 금융자산의 가치 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금융계약

선도계약, 선물, 옵션, 스왑 등이 있다.

 

선물거래란 미래의 정해진 일정 시점에 주식을 현재 합의된 가격으로 서로 사고파는 계약이다. 

옵션거래란 해당 주식 혹은 주가지수 등의 기초자산을 미래 일정 시점에 지정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선물, 옵션은 본래의 가격은 나중에 결정되고, 그 가격을 미리 예측해서 투자하는 것이다. 

 

파생상품으로 인해 벌어진 대표적인 사건이 2008년 미국 금융위기의 주범이 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다.

부동산 가격 상승을 예측하고 상품을 팔았는데,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이를 판매한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라더스의 부실을 초래하고 파산에 이르게 된 사건이다.

 

#5. 금융지능(FQ_Financial Quotient)

 

돈이라는 건 나쁜게 아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고,
그래서 금융을 잘 알아야 한다.

금융지능은 금융에 대한 이해력이다. 금융이해력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어 생존의 도구가 되었다.

금융에 대한 지식이 빈부의 격차를 가져온다. 우리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금융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금융교육을 반드시 시켜야 한다.

 

 

 

그동안 투자 공부를 하면서, 지금 공부하는 것들은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든다. 부모에게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는 금수저가 아니라면, 저축을 통해 시드머니를 만들고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 가는 방법이 경제적 자유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여기서 가장 큰 무기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좀 늦었더라도, 지금이라도 깨달았기에 내 아이는 다른 사람들 보다 좀더 빨리 시간의 무기를 가질수 있을 테니, 그걸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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