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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증권투자권유대행인_비전공자 공부시간, 공부방법

by 꿈꾸는 완두콩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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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말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왕 하는 공부 관련된 자격증을 하나 따 보는 건 어떨까 하고 찾아보다 알게 된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어제 합격증을 받았다. 3월 27일 시험을 치르고 바로 후기를 써볼까 했었는데, 합격 못하면 어쩌지 싶은 생각에 합격통지를 받고 나서야 쓴다.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 ^^

 

증권투자권유대행인 합격확인_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 관련 자격증 중에서 비전공자인 내가 응시할 수 있는 것, 많은 시간 투자하지 않고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을 찾다가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시험을 보기로 했다.

 

https://license.kofia.or.kr/

 

금융투자협회 자격시험 접수센터

 

license.kofia.or.kr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주관하는 금융관련 자격시험은 총 8가지인데, 이중 난이도가 제일 낮은 게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증권투자권유대행인이다. 펀드/증권/파생상품 투자권유자문인력은 관련 업종 종사 경력과 투자자 보호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응시 조건이 있어서 나 같은 비금융권 종사자는 응시 자체가 안 되는 시험이고,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재무위험관리사는 금융권 취업 시 필수 자격증인 만큼 난이도가 좀 있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자격증은 난이도가 낮은 만큼 실제 취업에서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취업준비생의 경우 금융권 취업을 준비한다면 투자자산운용사 같은 자격증 공부를 하는게 맞을 것 같고, 목표하는 곳이 비금융권이라면 쉬운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자격을 취득하면 면접관에게 '아, 이 친구는 금융에도 좀 관심이 있구나' 정도 생각을 심어주는 스펙 한 줄이 되지 않을까 싶다.

 

#1. 시험과목 및 합격기준

총 3과목, 100문제 중에서 60점이상(과목당 40점 이하 과락) 합격

 

1) 금융투자상품 및 증권시장

    - 우리나라의 금융회사 및 금융상품등에 대한 용어설명 정도라고 보면 된다. 세부과목으로 금융투자상품,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채권시장, 기타 증권시장에 대한 용어 설명으로 나뉜다. 이해가 필요한 건 아니고, 어느 정도 암기가 필요하다.

 

2) 증권투자

    - 경제환경,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에 대한 부분이다. 이 시험을 보려했던 이유가 이 과목 때문이었다. 주식투자를 위한 공부를 하다 보니, 거시경제 지표를 이해하는 것, 기업의 재무정보를 파악하는 것, 차트를 읽는 기술적 분석 등을 알아가는 게 필요했고, 이런 것들을 이왕 공부하는 김에 자격시험 하나 보자 하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3) 투자권유

    - 처음에 증권 관련 법규가 나오고 나머지는 영업실무, 직무윤리에 관한 내용이라,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이 가능한 문제들이 많아 한번만 읽고 넘어가도 되는 부분이었다.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시험과목 및 합격기준

 

#2. 공부방법과 공부시간

 

시험을 보기로 하고, 구매한 교재는 해커스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최종핵심정리문제집.

사실 지난해 9월 시험을 보려고 교재를 샀는데, 9월 시험은 응시지역에 대구가 빠져 있어서 부산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 대구에서도 시험 볼 수 있는 올해 3월로 미뤘다. 앞세운 이유는 부산까지 가야 한다는 거지만 다 핑계 다. 하려는 의지가 있었으면 작년에 했겠지...

( 참고로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시험은 3월과 9월 1년에 두 번 시험이 있다. )

 

해커스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총 600page분량이지만 단원별로 기본 문제와 아래에 문제에 대한 해설이 있는 형식이라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기본문제와 해설을 보고 나면, 뒤에 출제 예상문제들이 있다. 마지막에는 모의고사 2회분이 있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서 풀지 않았다.  

 

기본문제/해설, 출제예상문제

기본문제와 해설 보고 나서 뒤에 출제 예상문제를 풀어보면 된다.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이해 안 되는 건 패스하고, 문제와 답만 봐놔도 되는 시험인 것 같다. 나는 내가 투자 공부하는데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었던 제2과목 증권투자 파트의 경우 시험을 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투자를 위해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인터넷을 통해 찾아가면서 공부했다. 

 

공부시간은 총 30시간 정도 되겠다. 이번에 시험보면서도 미라클모닝이 큰 힘을 발휘했다.

 

2022.01.31 - [품위있게] - [일상] 쉽지만 큰 변화 미라클 모닝_도전, 한달의 기록

 

[일상] 쉽지만 큰 변화 미라클 모닝_도전, 한달의 기록

새해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던진 가장 큰 화두는 "꾸준함" 이었다. 늘 무언가를 해내야겠다는 욕심은 있어서 시작은 하지만, 이런저런 수많은 핑게들로 꾸준히 하지 못하고 성과 없이 끝나버리길

wandulib.tistory.com

 

새벽 기상을 통해 확보한 3시간 X 7일 = 21시간과 시험 전날 벼락치기 9기간정도 된다. 모든 시험이 마찬가지이지만 배경지식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서 공부시간의 차이는 많이 날것 같다. 일단은 모의고사 빼고 550page 분량을 1회독하기 위해 하루 70~80page씩 일주일 동안 보는걸로 계획했었는데, 앞부분은 진도가 잘 안나갔고, 3과목 같은 경우 더 빨리 볼수 있었다. 시험전날 벼락치기로 문제, 답만 확인하고 넘어가면서 2회독 했다. 

 

그런데, 서두에 공개한 시험 결과를 보면 의외로 제일 쉽다고 생각한 제3과목 투자권유에서 많이 틀려서 의아하긴 했다. 시험 보면서도 제1,2과목에서는 좀 헷갈리는 문제가 많았었기에 과락만 넘자, 제3과목에서 모자라는 점수는 보충될 거야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과는 1,2과목은 80% 넘게 맞추고, 3과목은 75% 맞췄다. 

 

지금 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 전혀 없는 시험이었지만, 투자 공부를 하는 나로서는 이번 시험공부하면서 어차피 투자자로서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만 하는 내용들도 많이 있었던 터라 그것만으로도 시간 낭비는 아니었다. 작은 성취감은 덤.

 

다음엔 투자자산운용사에 도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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